■ 진행 : 나연수 앵커 <br />■ 출연 : 김해기·김미숙 / 故 김용균 씨 부모님, 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<br /> <br /> <br />어렵게 자리해 주셨습니다. 고 김용균 씨의 부모님께서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. 아버님, 어머님 먼저 아드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. 어렵게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몇 가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먼저 아드님 어떤 분이셨습니까? 좀 저희가 함께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모습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?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어려서부터 참 착하고 예쁜 아들이었습니다. 누구한테도 해도 끼치지도 않고 반듯하게 제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여기저기서 다 그렇게 말들을 해주셨어요. 바르게 컸다고. <br /> <br /> <br />착하고 예쁘고 바르게 큰 아들.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네. <br /> <br /> <br />아버님도 생각나는 추억, 지금 이런 모습은 함께 기억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게 있으신가요? <br /> <br />[김해기] <br />아직도 이렇게 죽었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. 예전에 이렇게 껴안고 방에서 뒹굴고 하던 생각이 죽음에 대해서 너무 힘들고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실감이 나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 오늘 서울까지 올라와서 기자회견에 참석을 하시고 저희 스튜디오에도 나와주셨습니다. 하시고 싶은 말씀들이 있으실 거예요. 먼저 어제 아드님 작업하신 현장에 직접 가보셨다고요.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아들이 일하던 곳을 그대로 따라가봤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주변에서 만류를 했을 것 같은데...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저는 그대로를 보고 싶었습니다. 갔는데 정말 우리나라에서 이런 데도 이렇게 안 좋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구나, 이런. 우리 아들이 그런 데서 일했다는 게 참 엄마로서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제 자식을 이런 데서 보냈고 밥먹고 잠자고 그랬다는 게 정말 마음 편하게 그렇게 지내고 우리 아들 이런 데서 일하고 있는데 정말 아들한테 너무 미안하고... <br /> <br /> <br />아드님은 일하는 동안 힘든 내색하지 않고 씩씩하게 잘 적응하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있었군요.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네. 한번 저는 애가 그렇게 점검만 하고 그냥 그런 식으로 일하는 줄 알았습니다. 그런데 아니었더라고요. <br /> <br /> <br />많이 위험한 환경이었고.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따라가는 내내 이렇게 조그마한 밀폐된 공간에 그걸 열어서 삽으로 꺼내서 그 탄을 꺼내서 위에 올리고 그런 여는 곳이 너무나 많이 가는 곳곳마다 너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걸 하루에 3번씩 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1422015138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